‘이종격투기 예능끝판왕’ 이종TV 유튜브 방송 개국

양형모 기자

입력 2019-05-14 15:36 수정 2019-05-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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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암바 거는 그날까지!”.
“할머니가 하이킥 차는 그날까지!”

스포츠동아가 함께 하는 유튜브 방송 ‘이종TV’가 개국과 함께 이종격투기 팬들뿐만 아니라 이종격투기를 전혀 알지 못하는 ‘격알못’들에게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TV는 격투기의 대중화를 표방하는 유튜브 방송으로 이종격투기계의 이슈, 사건사고는 물론 시청자의 궁금증까지 해결하는 이종격투기 예능방송이다. 이종TV의 진행자 이호택은 “격투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재미있는 주제를 통해 친근한 격투기, 생활밀착형 격투기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TV에는 두 명의 진행자가 등장한다. 이종격투기 카페 우수회원으로 이종격투기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이호택과 액션 영화배우 금광산이 이종TV를 이끈다. 금광산은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계란 까는 조폭’으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이기도 하다.

이종격투기계에서 이호택은 ‘얼음파운딩’, 금광산은 ‘코리안 드웨인존슨(미국 영화배우이자 프로레슬링 선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종TV는 서울 청담동의 헤어숍에서 촬영한 개국 오프닝 영상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별출연한 인기 유튜버 런업이 “출출하다”고 하자 금광산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삶은 계란을 내미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낸다.

파이터들의 관상을 다룬 ‘파이터 관상편’에서는 관상 전문가를 게스트로 초빙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축구선수 손흥민의 관상을 파이터 관상과 비교했고, 최근 이종격투기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야쿠자 출신 김재훈과 금광산의 대결 예고를 다뤄 격투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호택은 “누구나 흥미를 가질 만한 주제들을 이종격투기의 시각으로 풀어 시청자들이 빵빵 터질 영상들을 선보이겠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금메달리스트 성기라 선수와 일반인의 주짓수 성대결 영상도 기대해 달라. 많은 시청과 ‘구독’, ‘좋아요’를 눌러주시라”고 당부했다.

유튜브에서 ‘이종TV’를 검색하면 이종TV의 영상들을 만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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