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위니 대표 "에픽게임즈는 디지털 에코 시스템을 만든다"

동아닷컴

입력 2019-05-14 13:04 수정 2019-05-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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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가 금일(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 중인 '언리얼서밋 서울 2019'을 찾았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출처: 게임동아

팀 스위니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디지털 콘텐츠 에코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라고 현재 회사의 모습을 한마디로 요약했다.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언리얼 엔진을 만들고,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면서 쌓은 경험을 살려 운영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 중이다.

현재는 과거와 달리 디지털 콘텐츠간 이동이 자유롭다. 3년 전 에픽게임즈는 맥라렌을 디지털로 완성했고, 해당 차량이 실제로 제작됐다. 그리고 다시 '로켓리그'를 통해 비디오 게임으로 들어왔다. 그런 시대의 중심에 에픽게임즈가 있다는 이야기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과 관련해서는 게임 쪽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지만, 엔터프라이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교육 쪽에서도 AR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쪽으로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 전망했다.

다음으로는 피직스 시뮬레이션(물리적인 시뮬레이션)이 중요하다고 봤다. 자동차로 예를 들면 실제 도로 주행을 진행하기 전 가상의 디지털 환경을 구성해서 물리적인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에픽게임즈가 선보인 카오스 피직스가 해당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 봤다.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많은 분야에서 카오스 피직스가 사용될 것이라 자신했다. 카오스 피직스는 언리얼엔진이 제공하는 고성능 피직스 및 디스트럭션 시스템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현재 8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풀이 조성됐으며,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다운로드 환경을 구축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현재 88대 12로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팀 스위니 대표는 좋은 수익 배분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 중이며, 크리에이터는 여러 선택 옵션이 있어야 하고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개발사에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파트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월드워Z' 같은 경우 스팀 출시를 가정한 것보다 더 나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 30만 카피 이상 팔린 게임도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가 직접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꾸준히 노력해서 서비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출처: 게임동아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에픽게임즈도 스트리밍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며, 아주 흥미로운 영역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고속 네트워크가 발달된 사회에서는 흥미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 봤다. 에픽게임즈는 게임 개발사의 입장과 엔진 제작사의 입장 양쪽에서 접근한다.

아울러 팀 스위니 대표는 소셜 트렌드가 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 포인트로 자리할 것으로 봤다. 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또한, 과거 온라인과 모바일을 나눠서 본 것이 아니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포트나이트처럼 발전해 나갈 것이라 예측했다. 많은 게임사들이 에픽게임즈처럼 크로스 플랫폼을 적극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4~15일 양일간 '언리얼서밋 서울 2019'을 진행하며,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개발한 다양한 게임의 포스트 포템(사후분석)과 영화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리언 엔진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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