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도움 된다면 누구든 만날수 있어”
강성휘 기자
입력 2019-05-10 03:00 수정 2019-05-10 03:00
[文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
이재용 부회장 만남 관련 질문에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을 비판하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보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 부회장을 만난 데 대해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또는 벤처기업이든 누구든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 만남 관련 질문에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을 비판하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보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 부회장을 만난 데 대해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또는 벤처기업이든 누구든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 부회장을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재벌을 만나면 친재벌이 되고, 노동자를 만나면 친노동자가 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재판 중인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 ‘봐주기 아니냐’는 것은 우리 사법부의 독립 훼손이다. 재판은 재판, 경영은 경영, 경제는 경제, 그런 것이다”라고 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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