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노래 속에 브랜드를 심는다”…음원마케팅 붐
스포츠동아
입력 2019-05-09 05:45 수정 2019-05-09 05:45
윤종신·장범준과 함께한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 ‘이제 서른’ 캠페인. 패션·유통업계가 브랜드 이미지를 녹인 음원으로 고객 어필에 나섰다.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
■ 뮤지션과 컬래버레이션에 빠진 패션·유통업계
CF 홍보 넘어서 음원·뮤비로 각인
빈폴, 윤종신과 ‘이제 서른’ 캠페인
롯데마트-하현우, 음원 ‘드림’ 선봬
패션·유통업계가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음원 마케팅에 한창이다.
모바일 플랫폼 시대에 맞춰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을 공개하고, 뮤직비디오를 통해 SNS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브랜드 친밀도와 이미지를 쌓는 전략이다. 예전에 제품 광고나 기업 홍보를 위한 CF 속 음악으로 브랜드를 내세웠다면,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음원 공개와 동영상 제작으로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론칭 30주년을 맞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은 윤종신과 함께 ‘이제 서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1989년 데뷔한 30년차 가수 윤종신이 1989년에 태어난 서른살의 후배 가수 장범준, 소녀시대 태연, 어반자카파 조현아 등과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3월 윤종신이 신곡 ‘멋(부제: 서른에게)’을, 4월 장범준이 사랑과평화의 ‘그대 떠난 뒤’를 발표했고, 5월에는 태연이 김현철의 노래인 ‘춘천 가는 기차’를, 6월에는 어반자카파가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 등 1989년에 나온 노래들의 리메이크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30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음악이란 매개로 전 세대와 소통하고자 기획했다는 게 빈폴 측 설명이다.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 NBA는 브랜드 모델인 힙합그룹 메킷레인과 함께 NBA의 스트릿 패션과 힙합이 어우러진 음원 ‘NBA’를 공개했다. NBA의 스트릿 패션에서 영감을 받아 메킷레인이 만든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 NBA 패션을 입고 등장한다. 롯데마트는 음악가 꿈나무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캐쳐스’와 그룹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함께한 음원 ‘드림’을 선보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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