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면세점, 11개 품목 판매…담배는 제외

뉴시스

입력 2019-05-08 15:50 수정 2019-05-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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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및 검역대상품목 판매 대상서 제외
향수·화장품, 전자제품 등 11개 품목 판매
SM면세점(T1)과 엔타스듀티프리(T2) 운영
공사 "해외소비 국내매출로 전환차 도입"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오는 31일 오픈을 앞둔 가운데 소비가 많은 담배는 판매 품목에서 제외하기로 결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8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입국장 면세점에는 화장품과 주류 등 11개 품목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가 가장 많은 담배 및 검역대상 품목은 판매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판매 품목은 향수·화장품(수입 및 국산)와 주류(브랜디, 위스키, 와인, 샴페인, 증류주 등), 포장식품(홍삼, 건강식품, 김치, 김, 건포, 건과, 한과, 초콜릿, 과자 등), 패션(기성복, 스카프, 넥타이, 내의, 모자 등), 피혁(손가방, 지갑, 허리띠, 구두, 장갑 등), 패션 액세서리(귀금속, 보석류, 선글라스, 시계 등), 기념품(전통 도자기, 함, 기타 장식물), 스포츠 용품(브랜드 의류, 제화, 각종 라켓, 골프용품, 운동기구), 완구류(장난감 및 유아용품), 전자제품(각종 A/V 제품, 전자·전기제품, 카메라 등), 음반 등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입국장 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T1) 1층 수하물 수취지역 중앙을 기준으로 동·서편이 좌우 대칭이 되도록 매장(총 380㎡, 190㎡×2개)이 배치된다. 제2여객터미널(T2)도 1층 수하물 수취지역 중앙에 1개 매장(326㎡)이 자리하게 된다.

이곳의 운영은 ㈜SM면세점(T1)과 ㈜엔타스듀티프리(T2)가 맞게 됐다.

공사는 국내 첫 도입되는 입국장 면세점이 정부가 국민들의 해외 출국시 구매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동안 휴대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해외소비를 국내 매출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입국장 면세점은 일본, 홍콩, 호주 등 전세계 88개국 333개 공항 중 73개국 149개 공항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정부는 우선 6개월간 인천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 시범 운영을 평가한 후 김포·대구 등 전국 주요 공항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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