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교통량 가장 많은 도로는 서울외곽순환 남부

뉴시스

입력 2019-05-02 14:26 수정 2019-05-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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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 남부 18만3664대…전국 평균 12.3배
이어 경인선>외곽북부>용인서울선>경부선 순
작년 일평균 교통량, 2012년 이래 7년 연속 증가



우리나라 도로중 일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외곽순환선 남부’로 조사됐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에 따르면, 이 도로는 하루 평균 18만3664대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간선도로(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의 일평균 교통량 1만4964대의 약 12.3배 수준이다.

이어 경인선 16만8759대, 서울외곽순환선(북부)는 13만5487대, 용인서울선 9만3911대, 경부선 8만9557대 등 순이다.

반면 지방도 남원~거창선은 일평균 교통량이 1290대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이어 영양~울진간 일반국도 1321대, 철원~양양선 1861대, 울릉순환선 2310대, 해남~원주간 지방도 2664대 등 순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 일평균 교통량은 1만4964대로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1만4921대)에 비해 0.3% 증가했다. 자동차등록대수가 2017년 2252만8000대에서 지난해 2320만대로 3.0% 늘고, 국내총생산(GDP) 도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영향으로 강원도 지역이 7122대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경남(1만4295대/일)도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반면 경기도 전년 3만7620대에서 3만6763대로 2.3% 감소하는 등 전남(-2.5%), 경북(-2.5%) 등에서 교통량이 일부 감소했다.

교통량은 본격적인 봄 행락철인 4월부터 여름 휴가철(7~8월)을 지나 단풍철인 11월까지 교통량 상승세가 이어지고, 겨울이 되면서 교통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일별로는 금요일 교통량이 평균 대비 106.4% 수준으로 증가를 시작해 토요일에 108.3%로 교통량이 정점을 찍고, 이어 일요일은 평균대비 94.5%으로 가장 통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인 오후 5∼6시이 평균 대비 178.5%로 가장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 교통 집중도는 전년(176.4%)에 비하면 다소 커졌으나, 오후 7시 이후가 되면 교통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시간대는 오전 3∼4시는 약 10.7% 수준이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가 일평균 1만728대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고, 버스도 392대로 1.6% 증가했다. 반면 화물차는 전년보다 1.1% 감소한 3844대에 그쳤다.

전년 대비 버스 교통량이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는 제주도(8.9%↑)와 강원도(4.5%↑)이며,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버스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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