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서 강아지 목매달아 때려 죽이고 태우기까지?
노트펫
입력 2019-04-30 11:06 수정 2019-04-30 11:08
*주의 잔인한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트펫] 경기도 의정부의 한 주택가에서 반려견 2마리를 목매달아 때려 죽인 뒤 태우기까지 했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분노가 일고 있다.
지난 29일 지역 사회의 이야기들을 전하는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영상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이 목격담을 전한 이는 지나가는 길에 동네 아주머니로부터 주택가에서 어떤 남성이 개를 도시가스 배관에 매달아 패대기를 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현장에 가봤다.
다세대 주택 좁은 통로에 강아지집 2개와 밥그릇이 놓여져 있는 가운데 실제 하얀색의 소형견이 배관에 매달린채 늘어져 있었다.
발이 까딱까딱하길래 담을 넘어 줄을 풀어 줬지만 개는 이미 숨진 채였다. 그 강아지 옆에는 또다른 강아지가 죽은 채로 있었다.
이에 목격자가 112 등에 동물 학대 신고를 하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 주인은 반려견들이 새끼를 낳았고 키울 능력이 되지 않아 이같은 일을 벌였다는 주장을 내놨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이 목격자의 신고로 집안에 있던 강아지 2마리는 주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는데 기관 등에서 강아지들을 데리러 오는 사이에 더 험악한 일이 벌어졌다.
집안에서 죽은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태우는 듯한 모습이 목격된 것. 목격자는 "다른 강아지들도 죽일까봐 지켜보고 있었는데 집안에서 죽인 강아지들을 태웠다"며 이 때문에 "탄내가 진동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안에 있던 강아지 2마리는 시청 담당자가 개입, 주인 집에서 벗어났고 지역 보호소로 인계돼 보호받고 있는 상태다.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학대견으로 강아지 2마리가 신고돼 보호소에 인계됐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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