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베트남 ‘호치민 식품박람회’ 참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29 16:49 수정 2019-04-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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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부터 3일 동안 ‘호치민 식품박람회2019(Food Expo Vietnam 2019)’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서 aT는 농산물과 가정간편식 등 다양한 농식품을 소개했다.

aT에 따르면 베트남시장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한다. 인구 평균연령은 30.1세로 젊어 동남아 국가 중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로 꼽힌다. 한류 붐과 박항서(축구감독) 열풍에 힘입어 올해 3월 기준 국산 농식품 수출 규모는 4위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 농식품은 총 350억 원에 달하는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aT 측은 강조했다. 동남아지역 인기 수출품목인 한국산 딸기의 경우 약 1억1600만 원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원한 음료를 선호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소개된 유자에이드도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aT 측은 유자에이드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산 유자 수출이 중국을 넘어 베트남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백진석 aT 부사장은 “베트남에는 없는 독특한 식감과 향을 지닌 신선과일이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득증가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 안목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내 농식품 수출 기관 및 업체들은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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