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5월4일 대규모 타워불꽃축제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4-26 15:43 수정 2019-04-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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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8시 석촌호수 사전행사 뮤지컬불꽃쇼
새 불꽃 드래곤이펙트, 5가지 색상 추가
안전대책, 친환경 제품으로 연기·소음↓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5월 4일 저녁 타워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불꽃축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함께 가자는 의미를 담은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후 8시 사전행사로는 타워 인근에 있는 석촌호수를 활용한 뮤지컬 불꽃쇼가 열린다. 석촌호수에 릴레이 불꽃을 설치해 핑크퐁, 트와이스 등의 음악에 맞춰 10분 간격으로 총 3회 실시한다. 이어 8시30분부터는 메인 불꽃쇼가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약 11분간에 걸쳐 ‘아리랑’, ‘라라랜드’, ‘위대한쇼맨’ 등의 음악에 맞춰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올해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파리 에펠탑 등에서 불꽃쇼를 연출했던 프랑스 그룹에프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가 16일 동안 750여 개의 발사 포인트에서 준비를 했다.

특히 올해는 롯데월드타워에서만 연출이 가능한 불꽃 패턴 개발과 다양한 색상을 보강했다.

타워의 매끄러운 곡선 외관을 활용해 용이 타워를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만들어내는 ‘드래곤이펙트’(dragon-effect)을 선보이고 색상동 흰색과 황금색 중심에서 빨강, 파랑, 초록, 보라, 주황 5가지를 추가했다. 불꽃축제의 시작과 끝에 동행과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드림(DREAM), 피스(PEACE) 등의 단어를 타워 외벽에서 불꽃으로 표현한다.

이광영 롯데물산·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5월 가정의 달에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쇼로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측은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것을 대비해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5월 4일 오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반경 80m를 완전 통제하고 안전관리요원, 자체지원인력, 경호인력 등을 현장에 배치한다.

보행과 차량 통행의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 당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단지 전체가 접근과 통행이 불가한 완전통제구역으로 지정되고, 5월 4일 자정부터 5일 새벽까지 롯데월드타워 단지와 석촌호수 사이에 위치한 잠실로 지하차도 교통이 통제된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불꽃축제 진행을 위해 기존 불꽃제품보다 연기가 약 30% 적게 발생하는 평창동계올림픽용으로 개발된 스모크리스(smokeless) 제품을 처음 도입하고, 200m 거리에서도 일반 사무실 정도인 54dBA(데시벨) 이하로 소음이 발생하는 불꽃으로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연세대학교 환경연구소와 함께 행사장 주변 주요 장소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해 대기환경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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