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함께하자옹~"..인형 친구들과 함께 모험하는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9-04-24 14:10 수정 2019-04-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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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인형 친구들과 함께 작은 모험을 떠나는 고양이가 있다.

지난 22일 미국 동물매체 더 도도는 영국에 살고 있는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매일 인형 친구들을 물고 함께 모험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살 턱시도 픽시(Pixie)는 사람에게 한없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일 뿐 아니라 무생물에게도 관대하다.

모든 고양이가 천성적으로 그렇듯 픽시는 모험을 즐긴다.

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 픽시는 항상 눈이 휘둥그레져서 또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을지 궁금해하며 모험을 나선다.

그리고 픽시는 자신의 그 작은 모험을 인형 친구들과 함께한다.

예를 들어, 픽시는 정원에 나가 누워있을 때, 자신의 인형들 중 이것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형을 가지고 와 함께 누워 있는다.

아마 픽시는 인형 친구도 자신처럼 이것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더 도도는 전했다.

또 그냥 누워있는 것보다 좀 더 짜릿한 일을 할 때도 역시 픽시는 인형 친구들 중 하나와 함께 한다.

픽시의 보호자인 배스 윌슨(Beth Wilson)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픽시는 내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멈춰서 장난감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때때로 윌슨은 픽시가 눈치채기 전에 몰래 사진을 찍기도 한다.

윌슨은 "픽시는 여름철에 인형 친구들을 정원으로 데려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때로는 그냥 여행으로 데려갔다가 다시 집안으로 데리고 오기도 하고, 가끔은 온실에 인형들을 남겨놓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앉을 담요를 풀 위에 깔면 픽시는 인형 친구를 그 위에 올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날씨가 추워져도 픽시는 장난감과의 모험을 멈추지 않는다.

윌슨은 "겨울철에 픽시는 장난감들을 집 안 이곳저곳으로 데리고 다닌다"며 "한 번에 여러 개의 인형을 방으로 데려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청소 도우미가 오면 픽시는 자신이 얼마나 양심적인지를 보여준다.

픽시는 모든 장난감을 장난감 상자에 다시 넣은 후, 도우미가 떠나면 즉시 상자에서 다시 꺼내 집 주위에 갖다 놓는다.

픽시의 모험은 단지 재미와 게임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윌슨은 "나는 12년 전에 새끼고양이였던 픽시를 만났고, 픽시는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때면 나를 돌봐주고 항상 격려해준다"고 말했다.

물론 픽시의 인형 친구들도 그럴 수만 있다면 윌슨과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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