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 드림라이너도 안전 우려…국내선 에어프레미아 도입

뉴시스

입력 2019-04-23 10:13 수정 2019-04-23 10:1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NYT, 드림라이너 생산 과정서 안전성 우려 제기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주력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의 기체 결함 가능성이 불거지며 글로벌 항공업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할 전망이다.국내에선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해당 기종의 도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생산 과정에서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NYT는 특히 보잉 직원들이 안전문제를 현지 당국에 수 차례 제기했으나, 회사 측으로부터 내부고발을 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드림라이너 기종 또한 안전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항공업계에 미칠 여파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보잉 737 맥스 8 또한 지난해 인도네시아, 올해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운항 및 도입이 중단된 바 있다.미국 연방항공국(FAA)은 9개국 민간 항공 당국 전문가들과 함께 ‘함동당국 기술검토(JART)’팀을 구성하고, 90일 간 국제합동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해당 기재를 이미 운항하거나, 도입 예정이었던 항공사들은 기재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국내 항공사 중 보잉 737 맥스 8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이스타항공은 추락 사고 이후 발빠르게 운항을 중단했으며, 도입을 계획했던 타 항공사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당 기종을 운항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787 드림라이너의 경우, 국내에선 지난달 항공운송면허를 발급받은 에어프레미아가 올해부터 항공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항공기 리스사 에어리스코퍼레이션(ALC)과 보잉 787-9 신조기 3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운용리스 본계약을 체결했다.

1호기 인도시점은 2020년 7월이며 같은해 9월과 11월에 계약한 항공기를 모두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우선 제조사 보잉 측에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잉 측은 성명서를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선 역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며 드림라이너의 안전성 우려에 반박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