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아이언맨부터 ‘빌런’ 타노스까지” 협업 봇물

스포츠동아

입력 2019-04-22 05:45 수정 2019-04-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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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2019 마블 마니아 인 스타필드’ 포토존(위쪽)과 유니클로의 마블UT.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결판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맞아 유통·패션업계의 어벤져스 마케팅이 한창이다. 사진제공|스타필드·유니클로

■ 유통·패션업계도 어벤져스 마케팅

24일 ‘엔드게임’ 개봉 맞춰 출시 붐
패션업계, 마블 협업 티셔츠 열풍
유통가, 마니아 겨냥 이벤트 쏟아져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미국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4일 국내에서 개봉하면서 패션·유통업계가 ‘어벤져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8년 개봉한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1121만 명 관객을 모으는 등 마블 영화는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보증 수표로 자리잡고 있다. 영화계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대형 화제이다. 특히 이번 개봉작이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불리고 있어 패션,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 상품으로 흥행 붐을 활용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유니클로는 핸드 드로잉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제이슨 폴란과 협업한 마블UT(유니클로 티셔츠)를 내놓았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의 슈퍼 히어로들을 위트있게 재해석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도 마블 티셔츠를 출시했다. 프린트 위에 와펜(옷에 붙이는 장식)을 포인트로 장식한 제품, 뒷면의 커다란 프린팅이 반전 인상적인 제품 등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성통상의 폴햄과 탑텐도 마블 슈퍼 히어로들을 활용한 한 협업 티셔츠를 내놓았다.

유통업계는 방문객의 눈길을 끌만한 현장 이벤트에 주력하고 있다. 스타필드는 5월 2일까지 하남, 코엑스몰, 고양 점포에 ‘2019 마블 마니아 인 스타필드’를 연다. 주인공 못지않게 관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영화 최고의 ‘빌런’(악당) 타노스를 2m 크기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고, 슈퍼 히어로들의 시그니처 무기를 전시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포토존 옆 마블 팝업스토어에서는 한정판 타노스 마그넷(자석액자)도 받을 수 있다.

다이소도 우리카드로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어벤져스 캐릭터를 디자인한 마블 마그넷을 증정한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은 28일까지 사무용 가구업체 시디즈와 손잡고 ‘시디즈X마블 어벤져스 얼티밋 컬렉션’을 30% 할인한다. 시디즈의 스테디셀러인 의자 T50 모델에 마블 인기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를 도입해 제작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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