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MMORPG게임 대작 ‘트라하’ 사용자에 고품질 그래픽 선사

지민구 기자

입력 2019-04-22 03:00 수정 2019-04-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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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8일 공식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 ‘트라하’를 비롯해 올해 1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여 국내 1위 게임사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게임업계의 최대 기대작인 트라하는 사전 예약자만 400만 명이 몰린 모바일 게임이다.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의 토르 캐릭터를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등장한 트라하 광고는 인터넷에서 공개된 지 2주일 만에 조회 수 500만 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트라하는 PC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되며 작품 내 배경은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할 정도로 넓다. 실제 이 게임은 아이폰6S(2015년)와 갤럭시S7(2016년) 이상의 스마트폰에서만 가동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설치 용량만 기존 모바일 게임보다 2, 3배 높은 5기가바이트(GB)다.

최성욱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모바일 게임 사용자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기만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그래픽 품질을 높여야 선택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라하는 사용자가 캐릭터의 무기를 교체하기만 해도 직업이 변하는 점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사용자는 대검, 지팡이 등 6개의 무기 중 3가지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트라하 개발사인 모아이게임즈의 이찬 대표는 “사용자마다 개별적으로 독창적인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게임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명작 PC 온라인 게임도 모바일로 다시 구현한다. 우선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지난달 스마트폰 버전으로 출시됐다. 세계 최장수 상용 MMORPG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바람의 나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든 스마트폰 버전 ‘바람의나라: 연’은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다양한 형태의 게임과 콘텐츠를 선보여 다수의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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