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3020’ 국가 에너지전환 주도적 추진

태현지 기자

입력 2019-04-22 03:00 수정 2019-04-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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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를 58.8GW 확보하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에 적극 기여코자 ‘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6112MW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을 기존 로드맵(전체 설비용량 중 68%) 대비 10%포인트 상향한 78%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경영진이 참여하는 ‘신재생운영위원회’와 워킹그룹인 ‘전사 신재생사업 TF’ 운영을 통해 신재생사업 개발과 운영, 건설공정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로드맵 달성과 국가 에너지 전환 이행 기반 강화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만 700MW 이상의 건설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며 132MW의 설비가 준공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주민 수용성 확보를 기반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1605MW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사업추진은 △수산업공존형 △주민참여형 △지역사회상생형 등 다양한 모델을 개발·적용해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참여형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는 올해 착공 예정인 ‘태안 안면도 병술만 22MW 태양광사업’과 ‘안면도 삼양 17MW 태양광사업’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은 지역주민이 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하해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수산업공존형 사업으로는 전남 완도군 생일면에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완도 생일 400MW 해상풍력사업’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 사업은 완도군 및 전남개발공사와 협업을 기반으로 풍력발전단지 설계 단계에서부터 어민의 소득기반인 양식장 조성 등을 반영해 주민소득 증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또 지역사회상생형 사업방식도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시 해당 지역의 관광지 조성계획과 연계하여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주민참여·관광융합형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부발전은 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 달성과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9조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과 민간기업과 협업을 적극 추진하여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사업 추진 지역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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