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화장품’…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발돋움

정상연 기자

입력 2019-04-22 03:00 수정 2019-04-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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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배해동 회장
㈜토니모리는 고객의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해 트렌드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보이며 2006년 창립 이래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색이 없으면 금세 밀려나는 뷰티업계에서 토니모리는 명확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구축하면서 브랜드숍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토니모리의 경쟁력과 강점은 세 가지로 설명된다. 우수한 제품력, 파격적인 마케팅, 유니크한 용기 디자인이다. 토니모리의 우수한 제품력은 이미 고객들의 입소문과 다년간 주요 어워드 수상으로 증명해왔다. 특히 지난해 국내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대결해 3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얻었다. ‘가성비 좋은 화장품’이라는 별칭에 알맞은 결과였다.

또 토니모리는 뷰티 브랜드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명품 브랜드 모스키노,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마지막으로 토니모리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니크한 용기 디자인이 있다. 귀여운 디자인에서부터 명품 수준의 고급스러운 용기를 구현하며 다양한 고객층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고양이, 문어 모양 등 독특한 용기 디자인은 SNS에서 화제가 됐고 이는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됐다. 품질과 위생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니모리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축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왔다. 현재는 자회사 메가코스의 자체 연구소를 통해 블랙티, 시카펩타이드, 수크라테놀 등 자사 소재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최근 3년간 41개의 특허출원, 50개의 상표권 등록을 달성했다.

토니모리는 ‘2025년 코스메틱 톱3’를 목표로 중·장기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혁신 성장’을 통한 멀티브랜드 육성, 유통 다변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배해동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은 위기관리와 도전이다. 기업의 위기는 ‘만족과 멈춤’에서 온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국내외 고객들을 사로잡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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