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웨덴 ‘IT 전공’ 대학생이 가고싶은 직장 9위

뉴스1

입력 2019-04-18 06:01 수정 2019-04-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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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섬, 2019년 ‘스웨덴서 가장 매력적 고용주’ 발표
10위내 첫 진입…구글·MS·아마존 등과 나란히 ‘톱 10’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북유럽의 대표적 선진국으로 꼽히는 스웨덴의 ‘정보기술(IT)’ 전공 대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희망 직장’ 조사에서 9위에 올랐다. 스웨덴 현지의 유력 대기업과 미국 업체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되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최상단인 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에 본사를 둔 HR(인적자원) 컨설팅 전문기업 유니버섬(Universum)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스웨덴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Sweden’s Most Attractive Employers 2019)‘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IT 전공 부문 9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연속으로 12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순위를 3계단 상승시키며 사상 처음으로 ’톱(TOP) 10‘에 진입했다.

올해 조사에선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인 구글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가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Δ아마존(5위) Δ볼보(7위) Δ에릭슨(8위) ΔIBM(10위) 등이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9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스포티파이, 볼보 등 현지기업과 구글, 아마존 등 미국기업을 제외할 경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셈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한국 기업은 전무하며 아시아 지역까지 넓혀보더라도 캐논(41위) 등 한손에 꼽을 수준이다. 이밖에 글로벌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이벌‘인 인텔은 16위에 올랐으며 스마트폰 시장 라이벌인 애플은 100위권에 오르지도 못했다.

IT가 아닌 다른 전공을 선택한 스웨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는 50위권내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우선 ’경영학(Business)‘ 전공자 대상 조사에선 3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순위 변동은 없었다.

또 ’공학 학사(BSc Engineering)‘와 ’공학 석사(MSc Engineering)‘ 학생들이 삼성전자에 취직하길 희망한다고 답한 순위는 각각 22위와 14위에 올랐다. 공학 석사 대상 조사의 순위는 지난해 21위에서 7계단 상승됐다. 자연과학(Natural Sciences) 전공자 대상 조사에서도 삼성전자의 순위는 지난해 36위에서 올해 31위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섬이 조사를 진행한 스웨덴은 인구가 1000만명으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회복지제도가 잘 정비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 2017년 기준 5만3442달러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스웨덴의 33개 대학교에서 경영학, IT, 법학, 공학 등을 전공한 대학생 2만51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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