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마스터스 경기 중 ‘껌’ 씹은 이유? “‘식욕’ 때문”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15 14:29 수정 2019-04-15 14:43
타이거우즈 트위터
황제의 귀환이다. 타이거우즈(44·미국)가 14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2019 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린 우즈의 우승 상금은 207만달러(약 23억5980만원)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며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 우승으로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2001년, 2002년, 2005년에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14년 만에 통산 5번째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었다.
전, 현직 미국 대통령들도 우즈의 우승을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위대한 챔피언인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한다"라고 말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모든 고공행진을 끝내고 돌아와 우승을 한 것은 우수성과 결단력의 증거"라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즈가 경기 내내 씹은 '껌'도 화제다. 마스터스 대회에서 껌을 씹으며 경기한 적이 없는 우즈가 이번 경기에서 껌을 씹었기 때문이다.
14일(이하 미국시간) NBC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마스터스 경기에서 껌을 씹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배가 고파지면 계속 너무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껌을 씹는다"며 "껌을 씹으면 식욕이 조금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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