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잠수함 3척 인도네시아 수출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19-04-13 03:00 수정 2019-04-13 03:00
방위사업청은 12일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로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10억2000만 달러(약 1조1600억 원)다. 인도네시아에 수출되는 잠수함은 한국이 20여 년 전 독일에서 전수받은 기술로 건조한 해군의 장보고함(1200t)을 개량한 것이다. 이 잠수함은 길이 61m로 승조원 40명을 태우고 중간 기항 없이 약 1만 해리(약 1만8520km)를 항해할 수 있다. 부산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항의 왕복 거리에 해당된다.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관 8개도 갖췄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11년에도 동급의 잠수함 3척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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