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시스템 점검 통해 서버 안정화 구축… “신뢰받는 거래소로 거듭날 터”

정상연 기자

입력 2019-04-10 03:00 수정 2019-04-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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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금융당국의 실질적인 규제 공백으로 인한 부실·불량 거래소의 난립과 급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암호화폐시장이 맞물리며 투자자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거래소 해킹, 먹튀, 투기 조장, 사기 등의 부정적 이슈에 이어 과당경쟁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 경영난을 이유로 파산을 선언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케이비트 거래소(대표 박민주)가 한 달간의 공식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하고 건강한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소 운영을 선언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정직과 신뢰, 투명하고 깨끗한 투자환경 조성

최대 규모 회원 등급별 배당시스템과 수수료 할인 정책 및 유저 친화적 운영 구조와 매력적인 자체 코인 유틸리티를 통해 거래소 시스템을 적극 지지하는 투자자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케이비트거래소는 올바른 시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조작된 거래량과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채굴형거래소와 달리 유통 물량의 인플레이션이 없는 배당형거래소를 실현해 암호화폐 거래의 확장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오픈과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 코인을 상장시킬 예정인 케이비트거래소 박민주 대표는 “국내 대표 암호화폐 VC이자 마케팅컴퍼니로서 신규 코인을 분석 및 소개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프로젝트에 투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유연하고 적극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거래소 내부 전문가를 통한 보다 정직하고 전문적인 정보 제공으로 투자자 보호에 나서 가장 대중적인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시장에 증명되지 않은 사업모델 혹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단순한 사업계획서 배포로 검증되지 않은 신규 ICO프로젝트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비트거래소의 투자자 중심 사업모델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최근 대대적인 시스템 점검을 강행한 케이비트거래소는 서버 안정화와 기존의 정형화된 서비스 환경 개선으로 대규모 데이터의 확장성을 보장하고 비용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거래소로 거듭났다. 데이터 규모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저장·검색하고 어떤 수준의 요청 트래픽도 처리할 수 있는 NoSQL 기반의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아파치 루신을 기반으로 한 검색엔진이자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고 준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 및 검색해 분석하는 엘라스틱 서치, 서버리스 시스템으로 함수 형태로 작동하며 필요한 경우에만 함수를 호출하는 람다 기능을 기반으로 기존 거래소보다 몇 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해 냈다.

“용량 제한이 없고 성능 지연이 적은 dynamoDB를 유저 자산 저장소로 활용하여 안정적인 거래 및 체결 관리에 힘쓰고, 분산시스템으로 서버 확장과 대용량 실시간 검색이 강점인 검색엔진의 도입으로 거래체결 기록의 백업과 차트 데이터 보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박 대표는 “현재 비트맥스 거래소에 준하는 거래 및 거래체결 속도 구축과 더불어 세계 최고 DNS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의 웹 방화벽 도입과 자체 개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탑재 및 콜드월렛 출금 키의 격리 보관과 다양한 해킹 기법에 대한 적절한 방어시스템 구축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소 보안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며 “케이비트는 부정적 이미지로 얼룩진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에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된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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