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연봉 5억7300… 나영석 PD의 약 1/7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03 12:38 수정 2019-04-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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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뉴스1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연봉이 공개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해 5억7300만 원을 벌었다. 이 중 급여는 5억5500만 원이었고, 상여금은 1800만 원이었다.

이는 사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김수길 고문 다음으로 높은 액수다. 김 고문의 급여는 손 사장보다 적은 4억4100만 원이었으나 상여금 6900만 원에 퇴직금 2억3000만 원이 포함돼 총 7억4100만 원을 수령했다.

JTBC는 연봉 산정기준에 대해 “임원처우규정에 의거 직위/역할을 고려하여 책정했으며 상여금에 대해 설/추석 명절상여로 월급여의 50%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로 꼽힌 바 있는 손 사장의 연봉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공시법 개정으로 등기 임원이 아니더라도 연봉 5억 원이 넘는 임직원 상위 5인과 이들이 받는 연봉을 공시해야 하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윤식당’, ‘신서유기’ 등을 연출한 나영석 CJ ENM PD의 지난해 연봉은 37억2500만 원으로, 오너들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됐다.

나 PD는 지난해 급여 2억1500만 원, 상여 35억1000만 원 등 총 37억25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CJ ENM이 이재현 회장(23억2700만 원), 이미경 부회장(21억300만 원) 등 오너들에게 지급한 액수보다 높았다.

CJ ENM에 따르면 나 PD가 받은 30억 원대 상여는 성과급, 명절상여, 기타 지원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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