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통산 101승, 새 역사까지 9승 남아

장은상 기자

입력 2019-04-01 14:39 수정 2019-04-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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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5위)가 개인통산 101승 고지에 올랐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결승에서 존 이스너(34·미국·10위)를 2-0(6-1, 6-4)으로 물리쳤다. 지난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101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 맞췄다.

ATP 투어 우승 100회를 넘긴 선수는 페더러와 현역에서 은퇴한 미국의 지미 코너스 뿐이다. 코너스는 109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페더러는 이번 우승으로 코너스의 기록에 단 8승만을 남기게 됐다.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부터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페더러는 최근 3개 대회 전적 15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를 통틀어 단식 우승을 두 차례 해낸 선수는 페더러가 유일하다. WTA 투어는 올해 14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달랐고, ATP 투어도 앞서 열린 19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단식 우승자가 나왔다.

페더러가 마이애미오픈에서 우승을 따낸 것은 2005, 2006,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은 세계 랭킹이 121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월 메이저 대회인 2018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쓰며 29위까지 랭킹을 끌어 올렸으나 이후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매번 취소되며 랭킹이 급락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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