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오른쪽 눈 불편함 때문” 안검하수 수술 해명…태도 논란 의식?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01 12:45 수정 2019-04-01 12:50
구하라 “오른쪽 눈 불편함 때문” 안검하수 수술 해명…태도 논란 의식? / 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안검하수 수술 후 미용 목적 쌍꺼풀 수술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해명 글을 올렸다.
구하라는 1일 오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어린 나이 시절 때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 받아왔다”며 “아직 어린 나이에도 안검하수를 하는 덴 다 이유가 있겠죠”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이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했다.
그는 “오른쪽 눈의 불편함 때문에 제 자신을 아프지 않게 돌보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안검하수 수술이 오른쪽 눈꺼풀 처짐으로 고생해 왔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당한 건 당당하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쓸데없는 억측을 잠재우기 위해 안검하수 수술을 받게 된 배경을 당당하게 밝히겠다는 것.
구하라는 또한 “단 한번도 악플에 대해 대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저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이다. 어떤 모습이든 한 번이라도 곱게 예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행동으로 책임지는 사람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안검하수 수술 후 올린 사진이 쌍꺼풀 수술로 의심받아 네티즌과 논쟁을 벌이는 과정이 ‘싸움’으로 비칠까봐 걱정한 듯 하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달 3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도쿄걸스 컬렉션 런웨이 대기실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게재한 후 한 네티즌으로부터 쌍꺼풀 수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구하라는 “안검하수 한 게 죄입니까”라고 불만 섞인 댓글을 남겼고, 다시 ‘눈매 교정 아니냐?’고 성형 목적의 수술 의혹을 거듭 제기하자 구하라는 “증세가 있으니 했겠죠?”라고 쏘아 붙였다. 이를 지켜본 일부 네티즌들이 구하라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구하라는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했다.
하지만 1일 오전 비슷한 사진을 다시 게재해 그 의미를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곧이어 해명글을 올림으로써 의도를 분명히 햇다.
옛 남자친구 문제로 구설에 오른 후 한동안 자숙하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구하라가 여론이 다시 악화되는 걸 막기위해 서둘러 해명 글을 올린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은 구하라 SNS 글 전문.
어린 나이 시절 때부터 활동하는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 받아왔습니다. 아직 어린나이에도 안검하수를 하는 덴 다 이유가 있겠죠.
오른쪽 눈에 불편함 때문에 제 자신을 아프지않게 돌보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당한 건 당당하다고 말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단 한번도 악플에 대해 대처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하지않았습니다. 저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 입니다. 어떤 모습이든 한 번이라도 곱게 예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행동으로 책임지는 사람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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