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성적 우수학생 5020명에 장학금

황효진 기자

입력 2019-04-01 03:00 수정 2019-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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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금융그룹은 20일 이어룡 회장이 전남 나주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인 계산원, 이화 영아원 등을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성금 전달은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사랑의 성금은 나주시 및 인근 지역의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시설, 지체장애인 보육 시설, 영유아 보육 시설 등에서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 회장은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하며 성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신금융그룹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매년 장학사업과 국민 보건지원 사업, 아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성금은 창업자인 고 양재봉 회장이 1991년 사재 1억 원을 털어 금융업계 처음으로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고 양 회장은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할 당시 ‘기업은 사회와 동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인자이다. 따라서 기업은 공익에 바탕을 둔 이윤추구를 통해 기업을 건실하게 유지 발전시켜야 하는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사회 각 부문의 조화롭고 균형 있는 발전도 도모해야 할 것이다’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취지를 밝혔다.

올해로 28년을 맞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은 342억 원 규모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 대신금융그룹이 주력하는 사회공헌활동은 장학사업이다. 효심이 지극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1년 수업료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수여한다. 대신금융그룹은 재단 출범 이후 2018년 기준 5020명의 학생에게 총 65억 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눔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 활동에서 임직원과 대신금융그룹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수재민 지원,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재난복구활동, 시각장애인 골프대회 개최, 연탄배달, 희망의 집 짓기, 어린이 미니 도서관 조성, 국제 아동 돕기를 위한 모자 뜨기, 크레온-북 릴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선천적 장애 아동 의료비 및 의료기관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금까지 총 113억 원가량의 성금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각 계층에 지원됐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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