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 군산공장 MS그룹에 매각, 2021년 전기차 생산

뉴시스

입력 2019-03-29 22:30 수정 2019-03-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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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명신 등 MS그룹 컨소시엄과 인수 햡약 체결
2000억 투자, 2000명 이상 일자리 창출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전기자동차 생산 시작



지엠(GM) 군산공장의 새로운 주인으로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중심의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기존 내연자동차가 아닌 전기자동차 전문 양산체제로 바뀌는 것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29일 자동차 부품기업인 ㈜명신 등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MS그룹 중심의 컨소시엄이 한국지엠과 인수협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공장을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그룹 등 컨소시엄은 인수와 초기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위탁 생산을 시작, 2021년부터 연간 5만대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25만대까지 전기자동차를 양산을 계획이다.

자체 모델의 경우 5년내 개발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인수에 따른 인력 고용은 직접 고용 900명, 간접고용 2000명 이상의 효과가 예상되며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북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컨소시엄 중심기업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은 경북 경주시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계열순위 300위권의 중견기업으로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이다.

매출면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도 부품을 납품하는 등 국내 자체 제작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Global Leading)으로 알려져 있다.

협약에 결정적 역할에 나선 전북도는 이번 계약에 따른 기업안정화를 통한 조기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전북도·군산시·기업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투자촉진형 상생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 지원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미래산업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먼저 지역의 어려움을 저버리지 않고 지원해 준 대통령과 산업부 관계자 등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 업체가 이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투자촉진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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