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1위·세계 3위로 유럽 기차여행 많이 간다

뉴스1

입력 2019-03-27 16:36 수정 2019-03-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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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패스 두 가지 종류로 간소화…최대 37% 가격 인하

유레일패스가 간소화, 가격 인하 등 올해부터 바뀌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한국 여행객의 유럽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공개했다.

유레일패스는 27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2019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나딘 코즐러 유레일 그룹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점차 변화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유레일은 5가지 정책을 바꿨다”며 “한국의 경우 가격에 민감해 이번 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레일 패스는 유럽 내 31개국의 철도 및 페리 네트워크를 일정 기간 무제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차 패스다.

올해 유레일패스는 최대 31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글로벌패스’와 한 국가만 집중적으로 도는 ‘원컨트리패스’ 2가지 종류로 간소화 된다. 글로벌 패스의 경우 최대 37% 인하되며, 최근 5년 내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이용 가능 국가는 영국, 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가 포함되 총 31개국으로 늘었다.

이밖에 성인 2등석 패스 및 시니어 패스가 신설됐으며, 와이파이 없이도 기차 시간표 검색 가능 기능이 있는 ‘레일플래너’가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이날 유레일패스가 공개한 한국 여행객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 수는 연간 2만5000명으로 전 세계에서 3위, 아시아에선 1위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딩 유레일 그룹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는 “한국 여행객들의 유형은 전 세계와 확연히 달라 매우 흥미롭다”며 “젊은 세대가 유럽의 다양한 국가를 경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령별 유레일 패스 구입 비중을 보면 전 세계의 경우 청소년(28세 미만)이 30%, 성인(만 28~59세)이 70%인 반면, 한국은 정반대다.

아울러 한국 여행객들은 서유럽과 남유럽을 가장 많이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있는 여행지는 스위스로 구간 순위에서도 ‘인터라켄~스피츠’, ‘인터라켄~루체른’, ‘루체른~인터라켄’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레일은 모바일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종이 티켓에 벗어나 이티켓(E-Tiket) 도입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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