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슬리 잎 추출액으로 ‘배속 구취’ 잡는다

홍은심 기자

입력 2019-03-28 03:00 수정 2019-03-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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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구취 정화 제품 ‘잇백 이너프레쉬’
파슬리 잎에서 추출한 오일로 입-배속 불쾌한 냄새 중화시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거북스러운 입 냄새로 얼굴을 찡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운동을 심하게 했거나 배가 고플 때 오래 입을 열지 않았을 경우 입냄새는 누구에게나 날 수 있다. 침이 말라 입안이 건조한 상태가 되면 냄새는 한층 더 심해진다. 현대인들의 과도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도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 가운데도 구취를 유발하는 유기 화합물질이 들어있다. 이 물질들은 마늘,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 등에 들어있는데 이런 음식을 먹고 나면 한참 동안 냄새로 고생하게 된다.

20대부터 60세까지 성인 남녀 320명에게 설문을 한 결과 ‘어떤 상황에서 구취가 걱정되나’는 질문에 ‘강한 양념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은 후’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빈속일 때, 술 마신 후나 다음 ’, 커피 마신 후, 고기를 먹은 후 등의 답이 나왔다. 해당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80% 이상이 ‘배속 구취’를 알고 있다고 했으며 76% 이상이 양치와 가글같이 구강(입안)에서 작용하는 기존 방법들로는 배속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없애기 힘들다고 응답했다.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분 나쁜 냄새를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잇백 이너프레쉬’. 동화약품은 구취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입에서만 나는 냄새, 배속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인들은 고기를 먹을 때 다양한 향료를 사용했다. 하지만 아무리 향료를 뿌려도 식사 후에는 짙은 고기 냄새로 고생했다. 여러 시도 끝에 그리스인들은 파슬리를 먹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파슬리는 진짜 구취를 없앨 수 있을까? 파슬리의 구취 제거 효과에 대한 실험이 있다. 우선 실험자들에게 마늘 소스를 듬뿍 바른 빵 조각을 먹게 한다. 이어 파슬리 잎과 민트 잎을 각각 먹였다. 일부 실험자들은 빵 외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았다. 5분 후 호흡을 측정했을 때 파슬리나 민트를 먹은 사람들에게서 입냄새가 현저히 낮게 나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냄새는 거의 나지 않거나 매우 미미하게 났다.

잇백 이너프레쉬는 마늘, 양파 등 양념이 강한 음식을 먹은 후나 공복일 때, 음주 후, 흡연 후, 양치나 가글 만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냄새를 완화시키는 제품이다. 파슬리 잎에서 추출한 오일로 배속의 냄새를 중화시켜 주며 박하유를 함유해 상쾌함을 한층 더한 제품이다. 잇백 이너프레쉬는 물이나 음료와 함께 2캡슐 섭취한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개념 구취 정화 제품으로 그 동안 충족되지 못한 소비자 니즈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잇백 이너프레쉬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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