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도 박성현 열성 팬클럽 ‘남달라’ 주목

고봉준 기자

입력 2019-03-26 15:50 수정 2019-03-26 17:0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박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충성스러운 ‘응원 부대’ 팬클럽 ‘남달라’의 놀라운 효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의 든든한 지원군인 팬클럽 ‘남달라’가 이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주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팬클럽 남달라가 지닌 힘을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LPGA 투어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성현의 충성스러운 응원 부대인 팬클럽 남달라의 놀라운 효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박성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숨은 배경에는 열성적으로 선수를 응원하는 팬클럽이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LPGA 투어는 “이제 박성현이 뛰는 세계 곳곳의 대회에서 팬클럽 회원들이 함께하는 모습은 흔한 광경이 됐다. 이는 곧바로 박성현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바로 ‘남달라 효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현이 라운드를 시작하는 1번 홀이나 10번 홀에서 한 팬이 ‘남달라’라고 외치면, 다른 이들이 ‘파이팅’이라고 목청껏 화답한다”며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소개했다.

팬클럽 남달라는 현재 8000여 명이 넘는 회원 숫자를 자랑하는 대규모 응원 부대다. 또한 약 1000명의 회원들이 직접 대회장으로 나가 박성현과 동행하기도 한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박성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 나가는 열성으로도 유명하다.

LPGA 투어는 “다른 한국 선수들도 각자의 팬클럽이 있지만, 남달라의 규모가 더욱 크다. 마치 1960년대와 1970년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고(故) 아놀드 파머의 팬클럽 ‘아니스 아미(Arnie’s Army)’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현은 대회 기간에도 팬 한 명 혹은 단체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친절한 마음씨를 지녔다. 또한 우승 직후나 시즌 종료 후 팬클럽 회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면서 박성현의 남다른 팬 서비스도 소개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