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타우 아로마 홉으로 프리미엄 맥주 인증

조선희 기자

입력 2019-03-27 03:00 수정 2019-03-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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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롯데주류의 맥주 ‘클라우드’가 소비자들의 꾸준한 신뢰를 받으며 국내 프리미엄 맥주시장에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클라우드는 롯데주류가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하여 제조한 맥주다.

맥주 특유의 향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는 ‘홉’이다. 롯데주류는 최고급 유럽산 홉을 사용하고 홉을 제조 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맥주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독일의 프리미엄 홉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할러타우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홉 산지로 사피르, 허스부르크 등 고품질의 아로마 홉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클라우드는 좋은 원료들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고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리고자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공법으로 독일, 영국, 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남성모델 일색인 맥주광고시장에서 여성모델을 내세운 차별화된 광고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간 몇몇 브랜드에서 여성 모델을 사용한 적이 있긴 했지만 클라우드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브랜드는 드물다.

기존 브랜드의 경우 그간 출시해온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인 청량감을 강조하기 위해 20대의 젊은 모델을 내세우거나, 맥주의 주요 타깃에게 어필하는 30, 40대의 중년 남성을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은 국내 맥주시장에서는 불문율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제품 속성인 풍부한 맛과 향, 여기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프리미엄 맥주임을 강조하기 위해 1대 모델로 ‘전지현’, 2대 모델로 ‘설현’을 내세움으로써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는 물론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함과 동시에 여성고객에게까지 어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2월 말부터 모델 ‘김태리’와 함께 선보인 새로운 광고 동영상은 ‘맥주를 만들 때 물, 보리, 홉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맥주순수령을 뜻하는 독일어 ‘라인 하이츠 게 보트(Rein-heits-ge-bot)’를 전면에 부각하며, 맥주순수령과 프리미엄 홉을 사용하고 100% 올 몰트 맥주 클라우드를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클라우드의 제품 속성을 강조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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