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저감-갈치-대파김치 등 42종의 다양한 제품 선보여

김지영 기자

입력 2019-03-27 03:00 수정 2019-03-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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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손수담은 아삭 김치
맞벌이 가정의 증가, 핵가족화의 가속화, 간편식의 대중화 등으로 김장을 하지 않고 김치를 사먹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김장철이었던 지난해 11월 유통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김장의 핵심 재료인 배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데 반해 포장김치 판매는 32.9% 증가했다. 과거에는 겨울의 초입에 김장을 해서 1년간 먹을 김치를 담갔지만, 이제는 언제든지 마트에서 원하는 김치를 골라 사먹는 게 대세가 됐다.

특히 11월 설문조사에서 포장김치 가운데 갓김치나 파김치 같은 별미김치의 판매가 91.7% 급증했다. 흔히 먹는 배추김치가 아닌 다양한 종류의 별미김치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트렌드와 함께 아워홈의 김치 라인업 세분화가 눈길을 끈다. 나트륨저감김치, 갈치김치, 대파김치 등 42종에 이르는 다양한 김치를 선보인 것. 아워홈의 대표적인 김치 브랜드 ‘아삭김치’에서는 저염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나트륨 저감김치를 내놨다. ‘아삭김치 포기김치’(500g, 1kg, 2.5kg), ‘아삭김치 맛김치’(500g, 1kg, 2.5kg), ‘아삭김치 열무김치’(1.3kg), ‘아삭김치 총각김치’(1.3kg) 등이 있다. 기존 자사 김치 상품 대비 나트륨을 최대 50% 이상 낮춘 게 특징이다.

아워홈 갈치김치
별미김치로 출시한 ‘Tasty 갈치김치’와 ‘Tasty 대파김치’도 인기다. ‘Tasty 갈치김치’(2kg)와 ‘Tasty 대파김치’(500g) 신제품 모두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했고, 해섭(HACCP, 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했다. ‘Tasty 갈치김치’는 30일간 숙성시킨 국내산 갈치를 뼈째 썰어 넣은 김치로 깊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아워홈에서만 나오는 ‘Tasty 대파김치’는 저온 숙성으로 산도를 조절해 매운맛은 줄이고 달고 시원한 맛은 강화했다. 톡 쏘는 맛을 갖춰서 고기나 곱창과 함께 구워 먹으면 시원한 김치 맛과 기름진 고기 맛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1인 가구 고객과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소용량 김치도 출시했다. ‘김치세끼 배추김치’(70g)와 ‘김치세끼 열무김치’(60g), ‘김치세끼 볶은김치’(80g) 등 3종으로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만한 분량이다. 알루미늄 소포장 파우치에 포장해 나들이나 해외여행을 갈 때 챙기기에도 좋다. 국내산 열무를 사용한 ‘김치세끼 열무김치’는 냉면이나 김치말이국수, 비빔밥에 곁들이면 맞춤하다. ‘김치세끼 볶은김치’는 김치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센 불에서 빠르게 김치를 볶아냈다.

아워홈이 김치 라인업을 다양화한 것은 하루 100t 규모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김치 전문 공장 덕분이다. 충북 음성과 제천에 있는 아워홈 김치공장은 김치 원부자재 관리는 물론 제조부터 유통 과정까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나트륨 저감김치 등 차별화된 상품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개발(R&D) 인프라도 경쟁력이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도 도입했다. 대형마트에서 선보이는 포장김치는 속이 보이는 투명 파우치에 담겼다. 고춧가루 색, 국물 양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김장 시즌에는 직접 김치를 담그는 소비자를 위해 절임배추와 양념, 김치용기를 패키지로 구성한 ‘김장김치 키트’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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