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 ‘한국관광전시관’ 재개관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3-26 13:23 수정 2019-03-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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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7일 오후 재개관식
사회적 약자 배려 시설·공간 확충
외국인 방문객 선호 콘텐츠 강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7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1층 ‘한국관광전시관’을 재개관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노후 전시 시설을 개선하고 최신 관광 정보와 전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새로 문을 연 한국관광전시관은 관광지로서의 청와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청와대로 떠나는 여행’ 구역과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를 소개하는 ‘아름다운 한국으로의 여행’ 코너로 구성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장애인, 어린이,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전시 관람을 배려한 공간 디자인 및 구성. 사랑채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 청소년층과 50대 이상이며, 장애인 관람객들의 방문도 많아 출입구에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촉지도를 설치하고 전시관 내외부도 휠체어 및 유모차 사용자를 고려하여 공간을 배치했다. 향후 점자 및 큰글씨 리플릿 제작 등 취약계층의 여행편의를 위한 콘텐츠를 확충한다.

또한 연간 십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렸다.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관심 높은 ‘역대 대통령’ 콘텐츠를 외국 정상 선물들과 함께 1층에 전시했다. 방한 외국인들이 여행자의 시각에서 찍은 한국관광의 사진앨범과 청와대 본관, 한류 드라마 촬영지, DMZ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본인의 이메일 계정 및 휴대폰문자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밖에 미국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김정숙 여사의 청와대 회동 시 소개된 불로문(不老門)을 화강암으로 제작해 전시관에 설치, 방문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운영한다. 전시관 출구에도 청와대 사랑채 방문을 기념하는 방문 인증샷 포토존을 마련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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