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비만 치료…‘기부 요법’도 있어요”

정용운 기자

입력 2019-03-25 13:37 수정 2019-03-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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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다이어트 메이트 제도’ 실시
고객 이름 기부로 다이어트 동기부여
식이·운동요법 등과 행동수정요법 병행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비만 치료를 위해 ‘기부 요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365mc는 성공적인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지방흡입 등의 의학적 처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행동수정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다이어터를 위한 행동수정요법의 하나로 ‘다이어트 메이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365mc 고객이 다이어트 메이트를 등록하면, 365mc가 별도 비용 없이 등록고객과 메이트의 이름으로 릴레이 기부하는 방식이다.

다이어터 간에 서로 독려하고 주위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을 때 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라는 긍정적인 보상을 더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65mc는 고객과 메이트가 함께 작성하는 커플 식사일기, 메이트 상호간의 습관 교정을 점검하는 크로스 체크리스트 등 다양한 메이트용 행동 수정 툴을 개발 도입해 함께 다이어트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행동수정요법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할 때 그 목적이 구체적이고 동기가 명확할 때 체중 감량이 더 잘된다”며, “기부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다이어트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03년 개원한 365mc는 현재까지 3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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