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제로 교육-오락비 급증… 작년 각각 3.2% - 4.6% 늘어
강유현 기자
입력 2019-03-11 03:00 수정 2019-03-11 03:00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의 영향으로 교육비와 오락문화비 지출이 급증했다. 여가시간이 늘면서 자기계발과 취미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교육비 지출액은 42조25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3100억 원(3.2%) 늘었다. 이 같은 교육비 지출 증가율은 2009년(3.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교육비 지출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2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6년 증가율이 0.5%로 반등한 뒤 2017년 2.8% 증가하다가 지난해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이는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작년 7월부터 직장에서 주52시간제가 시행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지난해 오락문화 지출은 67조24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6%가량 증가했다. 이런 오락문화비 증가율은 2011년(5.8%)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다. 오락, 취미, 운동 관련 용품 소비가 지난해 12.3% 증가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1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교육비 지출액은 42조25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3100억 원(3.2%) 늘었다. 이 같은 교육비 지출 증가율은 2009년(3.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교육비 지출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2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6년 증가율이 0.5%로 반등한 뒤 2017년 2.8% 증가하다가 지난해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이는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작년 7월부터 직장에서 주52시간제가 시행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지난해 오락문화 지출은 67조24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6%가량 증가했다. 이런 오락문화비 증가율은 2011년(5.8%)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다. 오락, 취미, 운동 관련 용품 소비가 지난해 12.3% 증가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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