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빈부격차? 신입직 평균 연봉 1230만원 차이
동아경제
입력 2019-03-08 10:38 수정 2019-03-11 09:19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 초임이 평균 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중소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 2870만 원 대비 1230만 원 높은 수준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대기업 129곳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144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을 조사해 8일 결과를 밝혔다. 신입직 초임 기준은 4년 대졸 학력 신입직의 ‘기본 상여금 포함·인센티브 비포함’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4100만 원으로 동일기업의 지난해 신입직 평균 연봉(4070만 원) 보다 0.7% 인상된 수준이다. 또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2870만 원으로 지난해(2820만 원)보다 1.8% 인상된 수준이었다.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직 연봉 격차는 1230만 원으로, 지난해의 격차인 1250만 원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1000만 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 중에서도 업종별로 신입직 평균 연봉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가장 큰 업종은 ‘금융업’으로 올해 신입직 초임이 평균 4790만 원이었다. 유통·무역 업종도 4410만 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어 △석유화학·에너지(4360만 원) △자동차·항공·운수(4130만 원) △전기·전자(4020만 원) △식음료·외식(398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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