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2019]롤스로이스 전 라인업 ‘비스포크’ 모델 구성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3-07 14:03 수정 2019-03-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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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블랙 배지. 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사상 최초로 모든 라인업의 비스포크 모델을 공개한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가능케한 비스포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 25대 한정판 비스포크 팬텀(Phantom)을 비롯해 최초의 비스포크 컬리넌(Cullinan)을 공개한다. 또한 롤스로이스를 선호하는 젊고 역동적인 사업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혁신적인 비스포크 블랙 배지(Black Badge)와 비스포크 던(Dawn)도 선보인다. 비스포크는 고급 맞춤 제작을 뜻한다.

특히 우주 탐사를 주제로 실제 운석 추출 광물이 적용된 전세계 25대 한정판 모델 ‘팬텀 트랭퀼리티’도 모습을 드러낸다. 팬텀 트랭퀼리티에 들어간 럭셔리 비스포크 대쉬보드 ‘더 갤러리’는 영국의 관측 로켓인 스카이락(Skylark)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담아냈다. 강력한 에너지를 품은 방사선이 독특한 패턴의 우주 상공을 통과할 때 생기는 그림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를 재현하기 위해 롤스로이스는 방사선에 의해 만들어진 그림자 수학적 속성을 복원한 후, 고반사율 스테인리스강과 우주등급 알루미늄에 24캐럿 금을 도금했다.

롤스로이스는 팬텀 트랭퀼리티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볼륨 조절기에 운석 추출 광물을 사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갤러리 작품과 어우러지도록 금으로 가장자리를 감싸 포인트를 줬으며, 재료로 사용된 광물이 1906년 스웨덴 키루나(Kiruna)에 떨어진 진품 무오니오날루스타 운석(Muonionalusta meteorite)에서 추출됐다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실내는 달의 앞면과 뒷면에서 영감을 받은 아틱 화이트(Arctic White)와 셀비 그레이(Selby Grey) 컬러 가죽이 적용됐다.

검정 광택은 센터페시아로부터 시작해 센터 콘솔 전체를 덮고 있으며, 상단 글로브 박스와 도어 암레스트는 새틴 재질로 마감됐다. 검정 광택 재질은 우아한 스테인리스 스틸 핀스트라이프(Pinstripe)로 그 멋을 더했다.

황금 커버로 덮인 비스포크 오디오 스피커는 차량 전체에 금빛 효과를 더한다. 이는 나사(NASA)의 역사적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Voyager) 호에 실린 두 장의 골든 레코드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지구의 소리와 다양한 생명체의 문화를 이미지화했다.

한편, 전 세계 단 25대 한정 생산되는 팬텀 트랭퀼리티 중 1대가 올해 하반기에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을 통해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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