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계열사 6곳 경영 손 뗀다… 대한항공 이사는 연임

뉴스1

입력 2019-03-05 14:45 수정 2019-03-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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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한진칼·한진 제외 전 계열사서 직위 내려놓기로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0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 조양호 회장(뉴스1DB)© News1

대한항공은 5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양호 대표이사 회장의 이사 연임안을 의결했다. 대신 그룹 핵심 계열사를 제외한 전 기업에서는 미등기임원을 포함해 모든 직위를 내려놓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JV) 조기 정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의 서울 개최 등 중요 경영과제들이 산적해 항공전문가인 조 회장 연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 연임 등을 포함한 안건은 이달 27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논의된다.

이와 별도로 조 회장은 대한항공, 한진칼, 한진을 제외한 전 계열사에서 모든 직위를 내려놓기로 했다.

조 회장은 현재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에서 등기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한국공항,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에서는 비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조 회장은 연내 나머지 계열사의 겸직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 이사회에서는 김재일 사외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박남규 사외이사 선임 건, 재무제표 승인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박남규 사외이사 후보는 60여개 항공사들이 1945년부터 2010년까지 체결한 전략적 제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연구 등을 25년 이상 해온 항공운송산업 전문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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