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불황 속 더 빛난 우리기업 ‘나눔 정신’

김민식 기자

입력 2019-03-06 03:00 수정 2019-03-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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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우수 31개 기업-기관 선정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업·기관들은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길로 행복을 더해 가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 캠페인은 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한다.

올해의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은 ‘가슴 따뜻한 사회공헌 체험 사례 공모전’, ‘사회공헌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과 장학생 선발 등이 이어졌다.

종합대상은 파나소닉코리아, 한국공항공사가 영예를 안았으며 △국회의장상 NS홈쇼핑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하나저축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미래엔, 한국남동발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롯데멤버스, 창성건설 △보건복지부 장관상 NH저축은행, 강원대학교 △환경부 장관상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동서발전 △고용노동부 장관상 롯데알미늄, 울산항만공사 △여성가족부 장관상 롯데하이마트, 한국임업진흥원 등 총 31개 기업·기관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기업·기관 그리고 국회, 정부까지 모두가 함께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올해 수상한 기업·기관의 특징은 기계적인 사회공헌 시스템을 넘어 임직원 모두 자발적인 성금모금, 지역사회공헌, 환경공헌 등을 실천하여 사람에겐 사람이 힘이 되어 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 “기업은 국가경제의 기반이자 국민행복의 원천” ▼

심사위원장 심사평 / 한상린 한양대 교수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생태계와 시장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우리의 기대와 바람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과거처럼 생산과 이윤 극대화의 개념에만 초점을 맞출 수 없으며 양적 성장에서 우리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경쟁과 매출 증대만이 아니라 고객을 생각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가는 기업의 모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적인 배경하에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하여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나가고 있는 우수기업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우수 기업이나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사회공헌 정신 실천 사례들도 공모하여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습니다. 제9회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심사위원회는 이처럼 의미 있는 상의 수상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두 차례의 엄격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첫 번째 심사로 응모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적서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시상 후보사에 대한 평가는 계량적인 평가와 질적인 평가로 구분하여 진행되었고 평가는 사회공헌의 비전 및 경영전략, 사회공헌 시스템, 사회공헌 활동의 규모 및 지원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2차 심사는 기준 점수를 통과한 후보사들에 대해 그동안의 기업 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를 평가하여 심사위원들의 충분한 토의를 거쳐 최종 수상기업을 선정하였습니다.

수상 기업들은 민간과 공공부문의 다양한 업종에 걸쳐 분포되어 있습니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노력하고 있는 모든 수상 기업에 다시 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기업은 국가경제의 기반이며 국민행복의 원천입니다. 오늘 수상 기업들의 모범적 사례가 널리 전파되어 내년에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 더 많은 기업들이 나타나기를 희망합니다.


▼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따뜻한 세상 만들기 노력에 감사” ▼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이 올해 벌써 9회째를 맞았습니다. 수상한 기업 단체들은 요즈음 경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가 함께하는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좀 더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사회공헌을 하신 분들입니다. 공헌한다는 것은 언제나 고마운 일이고 또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9년 연속 상과 함께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NS홈쇼핑은 지역사회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또 영업이익 4%를 노인과 아동, 장애우 등을 돕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마침내 ‘사회공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자랑스럽고, 타의 모범이 될 만한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사회를 좀 더 밝고 행복하게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그런 뜻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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