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 기념식 등장한 ‘갤럭시 폴드’…화면 펼쳐 독립선언서 낭독

뉴스1

입력 2019-03-01 16:52 수정 2019-03-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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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서 고교생 5명이 갤럭시폴드에 적힌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jtbc 유튜브 갈무리.© 뉴스1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LG전자 ‘롤러블TV’가 깜짝 등장했다. 두 제품 모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라 행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는 일반인들이 독립선언서를 읽는 순서가 있었다. 독립선언서 끝부분 낭독을 맡은 경기고·보성중·보성고·중앙고 학생 6명은 주머니에서 ‘갤럭시 폴드’를 꺼내 화면을 펼친 뒤 독립선언서를 읽었다. 독립운동가 이름 낭독을 마친 학생들은 ‘갤럭시 폴드’를 접어 다시 상의 안주머니에 넣었다.

지난 2월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갤럭시 언팩 2019’에서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도 공개됐지만, 참석자들이 직접 만져보는 건 불가능했다.

박유철 광목회장이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서 롤러블TV에 적힌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jtbc 유튜브 갈무리.© 뉴스1
‘갤럭시 폴드’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로 화면이 커진다. 전세계 최초로 안으로 접는 ‘인폴딩’ 기술을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폴드’는 미국에서 4월26일, 국내에서는 5월에 출시된다.

이날 LG전자의 ‘롤러블TV’도 행사 무대 한 편에 설치돼 주목을 받았다. 독립선언문 낭독 첫 주자였던 박유철 광복회장은 무대 바닥에서 올라온 LG전자의 ‘롤러블TV’ 화면에 뜬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롤러블TV’는 낭독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 화면이 펼쳐 올라왔으며, 낭독을 마친 뒤에 다시 말려 내려갔다.

‘롤러블TV’는 올 1월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화면 크기는 65인치이며, 전세계 최초로 TV 스크린이 말리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이 기술 덕분에 공간활용 능력이 뛰어나다. ‘롤러블TV’는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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