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승 한양대 총장 취임…“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육성”

정용운 기자

입력 2019-02-26 05:45 수정 2019-02-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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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승 한양대 신임 총장(오른쪽)이 25일 열린 취임식에서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으로부터 총장 임명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양대

이공계-인문사회계 공동 발전 강조

김우승 제15대 한양대 총장(62)이 25일 서울 성동구 본교 백남음악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양대의 전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등 외빈과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적 어려움,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방식과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세계적 명문 대학과의 글로벌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양대는 변화와 도전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선제적, 역동적 혁신을 통해 비약적 발전을 주도해왔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의 실용학풍을 살려 한양대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키우겠다”며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방법과 환경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의 동반 발전을 특성화하기 위한 ‘한양인문학진흥센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대학, 스타트업 대학, 사회를 변화시키는 소셜 이노베이션 대학 등 ‘3S 대학’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총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양대 교수, 에리카 산학협력단장, LINC사업단장, 부총장 겸 PRIME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양대 에리카를 ‘산학협력의 메카’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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