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유통업계, 3·1절 100주년 맞아 ‘애국마케팅’ 한창

스포츠동아

입력 2019-02-25 05:45 수정 2019-02-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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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3.1절 100주년 캠페인으로 제작해 무료배포하는 노래 ‘대한이 살았다’ 뮤직비디오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김연아.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 ‘대한이 살았다’ 음원 무료 배포
GS25, 도시락에 여성 독립운동가 소개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금융업계와 유통업계에 우리 역사 알리기 등 ‘애국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일환으로 26일 가수 박정현이 부른 노래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무료 배포한다. ‘대한이 살았다’는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울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의 노래로 알려진 곡이다. 당시 독립에 대한 열망을 담은 이 노래는 올초 선율 없이 가사만 발굴됐는데, 여기에 작곡가 정재일이 곡을 붙였다. 뮤직비디오에는 KB금융그룹 모델 김연아가 출연해 내레이션을 맡았다.

KEB하나은행도 4월11일까지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통장을 제작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편의점이 나섰다. GS25는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의 스티커를 도시락 전 제품 20종과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에 붙여 독립운동 역사 알리기를 진행한다. 그동안 일반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 51명의 이름과 항일활동 내용을 담았다.

CU도 점포 안내게시판에 3월 손병희 선생을 시작으로 12월 윤봉길 의사까지 매달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게시한다. 또 자체브랜드(PB)를 통해 3·1운동 사적지도 소개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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