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경영자금 지원에 앞장 국내외 판로개척에도 적극

태현지 기자

입력 2019-02-25 03:00 수정 2019-02-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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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감동경영]한국가스공사

작년 9월 스페인에서 열린 ‘Gastech 2018 콘퍼런스’에서 한국가스공사 담당자가 해외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공사의 12대 전략과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여러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들의 자금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IBK기업은행과 함께 1200억 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중소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대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 동반성장 펀드가 조성되어 시중금리보다 최대 2.4%포인트 저렴한 대출이자로 15억 원가량의 금리혜택를 제공하였으며, 지금까지 국내 중소기업 387개사에 1003억 원을 지원했다.

또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특허(2개사), 해외 인증(4개사) 지원, 해외 프로젝트 사업정보 제공(4개사) 등 의 지원을 했다. 또 국내 구매상담회(8회), 전시회 지원(4회) 등 국내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러한 공사의 판로 개척 노력으로 지원받은 중소기업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17%(450만 달러)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공사 LNG터미널 현장교육(6개사), 안전 컨설팅 시행(2개사),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3개사), 산업혁신운동 지원(11개사) 등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개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중소기업 기술 개발 협력

특히 가스공사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납품실적 규제 혁신으로 국내기업의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노력했다.

가스공사는 주요기자재의 국산화율이 저조하고 중소기업과의 국산화 기술개발 노력이 부족했다는 자체 판단으로 본사 동반성장부를 중심으로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전사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또 주요기자재 제작업체에 대한 까다로운 납품실적 요구와 등록제도 운영으로 신규업체 진입이 어려웠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계연구원과 협업하여 납품 실적을 대체할 수 있는 신뢰성 평가 절차를 마련했다. 신뢰성 평가를 통과하면 인증서를 발행하여 5년간 납품실적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조만간 신뢰성 평가를 위해 계량설비, 볼밸브, 정압기 등 3대 기자재에 대한 실증설비(Test-Bed)를 공사 6개 공급관리소에 설치해 중소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상생 생태계 조성 위해 노력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중소기업과 함께 총 110억 원에 달하는 65건의 기술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중소기업과의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을 위해 ‘중소협력사 동반성장 협의회’를 개최하면서 가스공사 실무진이 직접 협력사와 1대 1 매칭을 통해 기자재 납품 진입장벽 등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중소협력사의 성장 없이는 가스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결코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상생발전형 선순환 구조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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