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한국은 진정한 파트너…교역 규모 500억달러로 확대할 것”

뉴시스

입력 2019-02-21 17:38 수정 2019-0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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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 개최…기업, 정부 관계자 400여명 참석
모디 총리 "지난해 한-인도 무역규모 215억달러…긴밀 협력 하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 "한·인도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진전 필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경제성장의 롤모델인 한국은 우리의 진정한 파트너”라며 “한국과 인도 양국 간 교역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달러로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1일 말했다.

국빈 방한한 모디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한인도대사관, 코트라, 인베스트 인디아가 공동 개최한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경제성장에 있어 인도의 롤모델”이라며 “더 많은 한국의 재계 지도자들이 인도에 관심을 기울여주기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한국과 인도의 무역규모가 215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인도가 한국의 10대 교역대국이라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 중이며, 투자하기에도 좋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경제 규모가 곧 5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어떤 국가의 경제도 이렇게 빠른 속도로 성장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에서 진행되는 한국인들의 투자 같은 경우 누적기준으로 60억달러에 거의 도달했다”며 “인도는 좀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고 파트너가 되길 열망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한국사업가들을 위해서 여러 혜택을 작년 10월부터 계속 추가 제공 중이며, 인도에 한국 무역 사무소가 있어 도와주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했다. 모디 총리는 마지막으로 “한국 속담을 빌어 말씀하겠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며 “한국과 좀 더 긴밀한 협력을 달성하고 싶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한 양국은 평화와 번영, 그리고 미래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양국이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한·인도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진전, 제조업 분야의 협력 관계 강화, 미래지향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도 한·인도 CEPA에 대해 “양국 간 산업협력 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뒷받침도 중요하다”며 “개정 협상이 진행 중인 ‘한-인도 CEPA’가 하루 속히 업그레이드돼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스타트업 허브(Startup Hub)’ 홈페이지 런칭 행사가 열렸다. 스타트업 허브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 인도 방문 때 코트라와 인베스트 인디아 간 체결 된 ‘한-인도 스타트업 교류증진을 위한 양해각서’의 일환이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향후 양국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더 많은 정보교류와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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