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상장시계 빨라지나”…신동빈 회장, 日 롯데 대표 복귀

뉴스1

입력 2019-02-20 18:45 수정 2019-02-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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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있던 경영 숙제 푼다…주요 계열사 IPO도 ‘속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스1 © News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로 복귀하면서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등 그간 밀려있던 롯데그룹의 상장 작업이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이날 신동빈 회장에 대한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2월 21일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었다.

다행히 지난해 10월 재판부가 신 회장에게 석방 판결하면서 1년여 만에 다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앞으로 롯데홀딩스는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과 신 회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 경영에 복귀하면서 상장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호텔롯데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의 핵심이 되는 계열사다. 과거에서 수차례 상장을 시도했다가 경영권 분쟁, 검찰 조사 등 대내외 변수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등 일본 경영진이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를 맡으면서 주주들을 설득해 호텔롯데의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일본 제과 부문의 상장과 면세점 등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호텔롯데 기업공개와 일본 제과부문 기업공개가 적극 추진될 것”이라며 “투명경영활동은 더욱 고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임직원,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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