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부담 낮추고 대출 안전성 높인 부동산 P2P ‘포켓펀딩’

이학선 기자

입력 2019-02-11 03:00 수정 2019-02-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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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펀딩

P2P플랫폼 ‘포켓펀딩(㈜포켓핀테크)’은 판매상품 부실과 횡령 등으로 얼룩진 업계에서 제도권 금융기관 출신들이 만든 회사의 자부심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작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애널리스트, 감정평가사 등 금융과 부동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설립한 포켓펀딩은 대출자에게는 합리적인 금리 제공을, 투자자에게는 부동산 연계 투자 상품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상생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포켓핀테크의 김영빈 대표는 “개인 간의 금융거래를 주선하는 P2P 플랫폼으로서 무분별한 규모 확장을 지양하고 골목 맛집과도 같은 강소회사를 꿈꾼다. 그간 개인투자자들이 떠안아야 했던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하고 투명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과 각 담보물건별 최적의 채권 확보 방안을 적용한 담보 상품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켓펀딩은 부동산 P2P대출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지난해 11월 4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엔지니어 출신들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업체 ㈜빌드블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P2P 플랫폼사가 투자자 자금을 유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사업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성공적인 P2P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시중은행 여신심사역 출신의 감정평가사 등을 사내에 확보하고 있음에도 투명성 강화를 위하여 외부 감정평가법인과 업무제휴를 하고 담보물 평가에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후발주자이자 소형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개인투자자들보다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형 재단법인과 자산운용사 등 법인투자자들과도 상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17년 6월 서비스를 개시한 포켓펀딩은 현재까지 총 109개 상품을 출시하여 누적대출 69억 원을 실행하였으며, 이 중 70% 이상인 50억 원을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현재까지 연체율 0%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새해에는 수익률 위주의 공격적 투자자들과 더불어 안정성 상품 위주로 보수적인 투자자까지 흡수해 상품 포트폴리오의 외연을 확장하면서도 지속적인 연체율 0%를 사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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