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승진한파 현실로…15개팀 감축·3급 승진 축소
뉴시스
입력 2019-02-08 17:50 수정 2019-02-08 17:52
금융감독원이 공공기관 지정을 피했으나 후폭풍이 거세다. 정부가 요구한 조직 슬림화를 위해 15개팀을 감축하는 한편, 3급 승진 규모는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였다. 특히나 하위직급의 승진한파가 본격화된 모습이다.
금감원은 18개팀을 폐지하고 3개팀을 신설해 기존 대비 15개팀을 축소하는 한편 정원을 동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검사부서와 조사부서를 통폐합하면서 전체적으로 15개팀이 줄었다. 다만 검사·조사부서의 정원을 13명 늘려 감독 공백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2년 만에 팀장 자리가 34개 사라졌다. 금감원은 2017년 감사원 감사에서 비효율적 조직 운영 문제가 지적된 뒤 조직 축소 방침을 정했고, 지난해에도 19개팀을 감축했다.
팀장급 직위 축소와 함께 3급(팀장·수석) 승진 문턱도 높아졌다.
앞서 금감원은 공공기관 지정을 피하는 대신 3급(팀장·수석) 이상 직원 비중을 5년내 35%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임원을 제외한 금감원의 1~3급 비중은 42.8%다. 계획을 이행하려면 3급 이상 직원을 매년 30명 이상 줄여야한다.
금감원 직원 대부분이 정년을 채우는 형국이라 퇴직자를 감안해도 4급 이하 직원들의 상위직급 진입을 늦춰야 계산이 선다. 예상대로 3급 승진 규모는 줄었다.
이날 조직개편 이후 발표된 직원 인사에서 3급 승진자는 39명에 불과했다. 60명 수준이었던 예년에 비해 20명 이상 줄어든 셈이다.
한편 혁신금융과 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는 조직개편의 또다른 특징이다.
IT·핀테크전략국에 디지털금융감독팀을 신설하고, 핀테크지원실은 핀테크혁신실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핀테크혁신실은 규제와 기술을 결합한 ‘레그테크’, 감독과 기술을 결합한 ‘섭테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을 포용금융실로 재편하고 인력을 확충했다. 혁신·보험기업 지원을 위해 자본시장감독국에 투자금융팀도 신설됐다.
금융감독연구센터는 거시건전성감독국으로 재편됐다. 대신 국제협력국은 폐지됐다. 국제협력국장은 금융중심지원센터를 통할하는 선임국장 역할을 맡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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