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세뱃돈 고금리로 굴려보세요

김형민 기자

입력 2019-02-07 03:00 수정 2019-02-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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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금리우대 예·적금 봇물… 가입자 초중고입학때 추가 우대

설에 받는 세뱃돈은 자녀들이 어린 시절 드물게 만져보는 목돈이다. 용돈으로 그냥 맡겨 놓기보다는 나중을 위해 저축도 하고, 이참에 자녀들 금융 공부도 시켜보자. 시중 은행들이 내놓은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활용하면 세뱃돈으로 듬직한 통장을 만들어볼 수 있다.

신한은행의 ‘아이행복적금’은 만 0세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 전용 적립식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년, 20만 원 이내로 적립할 수 있고 기본이율은 연 1.55%다. 여기에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이후 5영업일 전까지 저축하게 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포함해 기타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금리를 최고 연 2.35%까지 키울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출시한 ‘우리 120년 고객 동행 정기예금·정기적금’의 판매 한도를 설을 맞아 5만 계좌 추가했다. 이 상품의 정기예금과 적금의 기본금리는 각각 연 1.8%, 연 2.1%다. 우리은행과 거래 기간이 15년 이상인 경우 등 기타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예금의 경우 최고 0.6%포인트, 적금의 경우 1.1%포인트의 금리가 더해진다. 이를 적용하면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연 2.4%, 정기적금 금리는 최대 연 3.3%까지 오른다.

KEB하나은행의 ‘아이꿈하나 적금’은 기본금리 연 1.75%에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가입자가 출생 후 1년 이내, 만 7세, 13세, 16세가 되는 해엔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더한다. 또 희망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1년간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한다. 연간 60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85%다. 여기에 가입자가 만 0세, 7세, 13세, 16세, 19세가 되는 해엔 0.5%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포함해 기타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금리는 연 3.15%까지 오른다. 이 상품의 가입 기간은 1년이며 가입 한도는 300만 원 이내다. 매년 재예치가 가능하다.

이 밖에 경남은행과 전북은행도 각각 ‘아이꿈 드림 적금’과 ‘JB아이꿈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두 상품의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각각 연 3.6%와 연 2.7%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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