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답답 속도 더부룩…‘명절 홧병’ 극복방법은?
뉴스1
입력 2019-02-05 09:14 수정 2019-02-05 09:15
© News1 DB
집안일에 참여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지만 명절 차례상 준비는 여전히 여성들의 몫이다. 평소 건강했던 기혼여성이 설연휴에 정신·육체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불량 증상을 겪었다면 명절증후군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5일 정현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행복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선 온가족이 함께 음식 준비를 돕고 부당한 성차별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절증후군은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명절 때마다 생긴다는 뜻에서 붙여진 병명이다. ‘명절 홧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증상은 제각각이다. 주로 짜증이 나고 갑자기 두통이 생기거나 메스껍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생긴다.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하고 중증일 땐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게 고된 가사노동이나 낮은 자존감, 열등감, 가족과의 불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고충을 이해하지 않거나 알고도 넘긴다면 증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부부간의 불화가 커질 수 있다.
남궁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명절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참고 견뎌야 한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며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남편이 배우자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내와 함께 장을 보거나 설거지, 청소와 같은 가사를 함께 하는 게 좋다. 친척들 앞에서 아내를 흉보는 행동은 최악으로 꼽힌다. 자녀가 학업성적이 안좋거나 취업이 어려운 상황을 아내 탓으로 돌리는 것도 나쁜 행동이다. 반대로 아내가 남편의 기를 세워주는 것도 필요하고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고려해야 한다.
정현강 교수는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면 해묵은 갈등이 커질 수 있다”며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하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보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 “긴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거나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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