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지도가방’ 판매 중단하라”

염희진기자

입력 2019-01-30 03:00 수정 2019-07-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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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가방업체, 국내기업 상대 소송

‘지도 가방’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알비에로 마르티니의 ‘프리마클라쎄’ 가방 정품(왼쪽)과 한국 업체가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가방 제품. 알비에로 마르티니 제공

일명 ‘지도 가방’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가방 브랜드 ‘프리마클라쎄(1A CLASSE)’가 동일한 상표와 디자인을 사용한 국내 제조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브랜드를 보유한 이탈리아 본사 ‘알비에로 마르티니’는 최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서울북부지방법원에 가방 제조업체인 열심I&C를 대상으로 판매중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본사 측은 열심I&C가 제조 및 판매 중인 가방이 프리마클라쎄 디자인과 상표를 거의 그대로 베껴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열심I&C는 프리마클라쎄의 영문 상표 이름 중 ‘1A’를 ‘Prima’로 바꿔 국내 특허청에 상표권까지 등록했다.

열심I&C가 만든 제품들은 정품(30만∼100만 원대)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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