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 출산 산모 절반이 ‘제왕절개’
김호경 기자
입력 2019-01-28 03:00 수정 2019-01-28 03:00
첫 조사 2006년보다 1.4배 늘어… 35세 이상 고령산모 증가 영향
아이를 처음 낳은 산모 2명 중 1명은 제왕절개로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혼과 늦은 출산의 영향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17년 1∼12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왕절개 분만율’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27일 심평원에 따르면 2017년 초산 산모 중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는 48.8%로 집계됐다. 2016년 45.4%보다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제왕절개 비율을 처음 전수 조사한 2006년(34.9%)과 비교하면 1.4배 늘었다.
초산을 포함한 전체 산모의 제왕절개 분만율도 높아졌다. 2006년 전체 분만 43만7096건 중 제왕절개 분만 건수는 15만7429건(36%)이었다. 이후 2008년 36.3%, 2010년 36.0%로 큰 변화가 없던 총 제왕절개 분만율은 이후 7년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7년 총 제왕절개 분만율은 45%로, 2016년(42.3%)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저출산으로 전체 분만 건수는 감소하는 반면 제왕절개를 선호하거나 해야 하는 고령 산모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의학적으로 35세 이상이면 고령 산모로 분류한다. 고령 산모일수록 제왕절개를 선택하거나 해야 하는 비율도 높아진다. 초산 산모 중 35세 이상 비율은 2006년 7%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그 비율이 20.5%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전체 산모 중 35세 이상 비율도 13.9%에서 28.9%로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아이를 처음 낳은 산모 2명 중 1명은 제왕절개로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혼과 늦은 출산의 영향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17년 1∼12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왕절개 분만율’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27일 심평원에 따르면 2017년 초산 산모 중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는 48.8%로 집계됐다. 2016년 45.4%보다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제왕절개 비율을 처음 전수 조사한 2006년(34.9%)과 비교하면 1.4배 늘었다.
초산을 포함한 전체 산모의 제왕절개 분만율도 높아졌다. 2006년 전체 분만 43만7096건 중 제왕절개 분만 건수는 15만7429건(36%)이었다. 이후 2008년 36.3%, 2010년 36.0%로 큰 변화가 없던 총 제왕절개 분만율은 이후 7년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7년 총 제왕절개 분만율은 45%로, 2016년(42.3%)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저출산으로 전체 분만 건수는 감소하는 반면 제왕절개를 선호하거나 해야 하는 고령 산모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의학적으로 35세 이상이면 고령 산모로 분류한다. 고령 산모일수록 제왕절개를 선택하거나 해야 하는 비율도 높아진다. 초산 산모 중 35세 이상 비율은 2006년 7%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그 비율이 20.5%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전체 산모 중 35세 이상 비율도 13.9%에서 28.9%로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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