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목포 재생사업, 계획에 없던 손혜원측 부동산 추가”

홍정수 기자 , 윤다빈 기자

입력 2019-01-26 03:00 수정 2019-0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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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자문위원회 7명중 3명 손혜원 관련 인물… 구역변경 개입의혹”
목포시 “3가지 초안중 하나일뿐… 다른案엔 손혜원측 부동산 일부 포함”


자유한국당 ‘손혜원랜드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 간사인 김현아 의원은 25일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구역이 변경됐고, 사업구역이 바뀐 뒤 예산이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목포시 최초 계획 도면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 측 부동산이 포함된 지역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구역에 당초 계획에 없던 손혜원 의원 측의 부동산을 포함시키도록 사업계획을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자유한국당 ‘손혜원랜드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목포시는 지난해 4월 사업 공모 당시 근대역사문화지구와 근대역사거리를 중심으로 계획한 사업계획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문화재청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뒤 사업구역 일부가 빠지고 그 대신 창성장 등 손 의원 측이 보유한 부동산이 새로 포함됐다.

TF 소속 김현아 의원은 “자문위원회 총 7명 중 3명이 (2013년에) 손 의원과 함께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라며 손 의원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데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한국당이 발표한 안은 3가지 초안 중 하나”라며 “다른 초안에는 손 의원 측 부동산이 일부 포함된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해주 상임위원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한 것에 반발하며 24일 릴레이 단식농성을 시작한 데 이어, 25일 바른미래당과 함께 조 위원 등 네 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27일에는 국회에서 ‘좌파독재 저지 초권력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홍정수 hong@donga.com / 목포=윤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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