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인생·음악 다룬 뮤지컬, 美시카고서 첫선
임보미기자
입력 2019-01-25 21:33 수정 2019-01-25 21:40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9~2009)의 인생과 음악을 다룬 뮤지컬이 올해 하반기 미국 시카고에서 첫선을 보인다. 뮤지컬 제목은 ‘Don’t stop ‘Til You Get Enough(만족할 때까지 멈추지 마)’로 1979년 잭슨의 히트작에서 따왔다.
일간 시카고트리뷴 등은 2020년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을 목표로 제작되는 잭슨의 뮤지컬이 10월 시카고에서 먼저 공개된다고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마이클잭슨재단과 컬럼비아 라이브 스테이지가 공동 제작하며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카고 제임스 M.네더랜더 극장에서 공연된 뒤 브로드웨이로 옮긴다. 퓰리처상을 받은 극작가 린 노티지가 극본을, 토니상 수상의 발레 안무가 크리스토퍼 윌든이 총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배경은 잭슨이 자선단체 ‘힐 더 월드(Heal the World)’의 기금을 마련하려고 1992, 1993년 나섰던 ‘데인저러스 월드 투어(Dangerous World Tour)’ 시절이다. 잭슨은 약 17개월간 전 세계 공연장 70곳을 돌며 약 350만 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소년 성추행 소송에 휘말리면서 이후 음악 활동은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노티지는 “(마이클잭슨) 재단은 마이클 잭슨이 늘 논쟁적 인물이라는 점을 이해하며 (뮤지컬) 창작의 자유를 존중해줬다”며 “아주 복잡한 인물의 인생 한 순간을 잘 이야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일간 시카고트리뷴 등은 2020년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을 목표로 제작되는 잭슨의 뮤지컬이 10월 시카고에서 먼저 공개된다고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마이클잭슨재단과 컬럼비아 라이브 스테이지가 공동 제작하며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카고 제임스 M.네더랜더 극장에서 공연된 뒤 브로드웨이로 옮긴다. 퓰리처상을 받은 극작가 린 노티지가 극본을, 토니상 수상의 발레 안무가 크리스토퍼 윌든이 총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배경은 잭슨이 자선단체 ‘힐 더 월드(Heal the World)’의 기금을 마련하려고 1992, 1993년 나섰던 ‘데인저러스 월드 투어(Dangerous World Tour)’ 시절이다. 잭슨은 약 17개월간 전 세계 공연장 70곳을 돌며 약 350만 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소년 성추행 소송에 휘말리면서 이후 음악 활동은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노티지는 “(마이클잭슨) 재단은 마이클 잭슨이 늘 논쟁적 인물이라는 점을 이해하며 (뮤지컬) 창작의 자유를 존중해줬다”며 “아주 복잡한 인물의 인생 한 순간을 잘 이야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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